"한글, 가죽을 만나다"

"Hangeul Meets Leather"

박준범 가죽공예작가 개인전

2024/ 10/ 27 ~ 2024/ 11/ 02

서울시 종로구 효자로 7길 6-1  '서촌 한옥'  - 윈도우 쇼룸

Pak Jun-bum, Leathercraft artist. 

Solo Exhibition 2024/ 10/ 27 ~ 2024/ 11/ 02 

Seochon Hanok (Window Showroom), 6-1, Hyoja-ro 7-gil, Jongno-gu, Seoul

‘한’이 있어 ‘글’이 있었다.

There was 'Han(Sorrow)' and there was 'Geul(Character)'. 

그 옛날 한글이 없던 시절 한자는 귀족과 학자들만이 익힐 수 있는 복잡한 문자였고, 일반 백성들은 이를 배우기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세종대왕은 백성들이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지 못하고 억울함을 호소하지 못하는 상황을 보며 깊은 ‘한’을 느꼈고, 지식과 정보에 접근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겼습니다. 이에 백성들이 쉽게 배우고 자유롭게 자신의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문자를 창제하고자 했습니다. 그렇게 태어난 것이 바로 ‘훈민정음’, 오늘날의 ‘한글’입니다. 

In the old days when Hangul did not exist, Chinese characters were complex characters that only nobles and scholars could learn, and it was difficult for ordinary people to learn them. That's why King Sejong felt deep sorrow when he saw that the people could not express their opinions and appeal their grievances, and he felt sorry for the reality that they could not access knowledge and information. So he wanted to create a character that the people could easily learn and freely express their opinions. That's how 'Hunminjeongeum', today's 'Hangeul', was born.


 일제강점기(1910-1945) 동안 일본 제국이 조선을 식민 지배하면서 조선의 민족 정체성을 억압하고 일본화를 강요하기 위해 시행한 문화적 억압 정책으로 한글 사용을 제한하거나 금지하는 조치하는 한글말살정책을 시행하였습니다. 이러한 억압에도 불구하고, 일제가 패망한 후 한글은 다시 부활하였습니다. 1945년 해방과 함께 한글은 한국의 공식 언어로 자리 잡았고, 한글을 지키고자 했던 저항과 노력은 해방 후 한국의 문화와 교육 체계 속에서 결실을 맺었습니다.

During the Japanese colonial period (1910-1945), the Japanese Empire implemented a policy of cultural suppression to suppress the national identity of Joseon and force Japanization, which restricted or prohibited the use of Hangeul. Despite this suppression, Hangeul was revived after the fall of Japan. With the liberation in 1945, Hangeul became the official language of Korea, and the resistance and efforts to preserve Hangeul brought about the current results in Korea’s culture and education system after liberation.


작가는 이렇게 소중한 우리 글 ‘한글’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마음으로 가죽 소재를 가지고 전시를 준비하였습니다. 자유롭게 표현해 볼 수 있음을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The artist prepared an exhibition using leather materials with the intention of cherishing and loving our precious language, Hangeul. He is grateful that he can freely express himself.

작품구성

Composition

 -먹으로 가죽에 ‘한’’,‘사랑’글자를 쓰고 염색을 하여 손바느질 작업을 통해 만든 가방. 

- Bags made by hand-sewing the letters ‘Han’ and ‘Sarang(love)’ written on leather with ink and dyed. 


-우리가 입으로 마음껏 말하며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글자들을 초성으로 재단한 가죽조각 들. 

 - Leather pieces cut into initial consonants of the countless letters that pour out as we speak freely. 


-한글 초성 쿠션 들. 공중 조형물

- Hangeul initial consonant cushions. Aerial sculptures 

전시장 위치 

 loc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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